[하이데라바드=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격리·관찰 중인 사람들을 위한 하이데라바드의 국립 열 병원 내 격리병동에서 대응하고 있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발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사람들이 귀국한 국가들은 이들을 격리해 조사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 내 공항과 기차역, 고속도로 등을 폐쇄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남부 케랄라주에서 환자 1명이 우한폐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우한폐렴 감염자가 중국 우한 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라며 케랄라에 돌아와 발병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첫 우한폐렴 확진자가 생김에 따라 케랄라주 KK 샤일라자 보건장관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인도 보건부 관리들은 확진환자가 안정된 상태에 있으며 면밀한 관찰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인도에서는 우한폐렴 의심환자 5명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랄라주에서만 현재 806명이 관찰 대상에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우한폐렴이 확산 일로에 있는 중국에 있는 자국민 300여명을 조만간 항공기 2대를 투입해 귀국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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