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공제회가 1200억원 규모로 출자하는 ‘2019 국내 블라인드 펀드(PEF)’ 운용사에 MBK파트너스 등 3곳을 선정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2019 국내 블라인드 펀드(PEF)’ 운용사에 MBK파트너스, SG PE,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를 선정했다.
SG PE로선 지난해 7월 국민연금에 이어 노란우산공제, 공무원연금 등 기관 콘테스트에서 뽑히면서 경사를 맞게 됐다.
설립 직후 이어온 김진호, 최창해 '투톱' 체제도 최창해 대표 단독 체제 후 성과다. 김양우 전 마이다스에셋PE 부대표를 본부장으로 영입한 만큼, 자신감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H&Q는 지난해 7월 국민연금 미드캡 부문에 선정된 후 성과를 내고 있다. 해외 PEF 중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H&Q는 2005년 국민연금을 앵커LP로 한 펀드를 조성하며 토종 PEF 운용사로 정착한 바 있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PEF 위탁운용사로 2017년 JKL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2018년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을 선정했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도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위탁운용사로 대신PE-SKS 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을 선정해 총 5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대신PE-SKS PE는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고, 지난해 성장지원펀드에서 600억원 규모 출자확약을 확보한 바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도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출자확약을 성장지원펀드로부터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남아있는 기관 출자사업으론 군인공제회가 있다.
PEF 분야 1000억원 규모"라며 "PE분야는 라지캡에 400억원 내외로 2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미드캡은 600억원 내외로 3개 운용사를 정한다. 이를 두고 PEF 운용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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