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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불안에 대안신당 "서해항만 방역체계 격상해야"

"서해 항만 방역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신종 코로나' 불안에 대안신당 "서해항만 방역체계 격상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텐진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이 검역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안신당은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공항만큼이나 중국인 입출국이 많은 서해 항만에 대해서도 감시 검역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고상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항 이외에 중국과의 가장 밀접한 통로는 인천, 평택, 군산, 목포 등 서해안의 주요 항구"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즉시 이들 지역에 대해 검역 체계를 재난지역 수준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지역에 대해 "지자체 수준의 대응을 넘어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야 한다"며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 달라는 청원은 실현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과의 외교 관계도 중요하고, 가짜뉴스 차단도 중요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며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국내에서도 2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거듭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