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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투자자 평균 수익률 평균 8.82%…분산투자로 손실↓·수익↑

P2P금융 투자자 평균 수익률 평균 8.82%…분산투자로 손실↓·수익↑


[파이낸셜뉴스] P2P금융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세전 8.82%였다. 특히 P2P금융 투자자들은 100개가 넘는 채권에 분산투자해 원금손실을 최소화하고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있었다.

6일 P2P금융기업 렌딧이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최근 18개월간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8개월 간 평균 수익률은 8.82%(세전, 부실 적용)이며, 수수료와 세금을 제한 평균 수익률은 5.2%다. 투자자 95%가 4.01%~13.62%(세전, 부실 적용)에 분포하고 있으며, 재투자율은 79.1%에 이른다. 중위험-중수익의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투자하는 투자처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2P금융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투자 수익을 높여다. 렌딧에 따르면 2015년 7월11일 이후 5일 기준으로 렌딧의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300만건을 돌파했다. 렌딧은 서비스 시작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산투자 활성화'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모든 투자자가 쉽고 편리하게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현재 투자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준다. 투자자는 추천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투자할 수도 있고, 채권을 살펴 보며 채권 당 투자금액을 조정하거나 빼는 등 수정해 투자할 수 있다.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 결과, 투자자 1인당 평균 258개의 채권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는 무려 1만449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의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명의 투자자가 나누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운영된다. 2020년 1월 현재 렌딧은 대출자 1인당 최대 5000만원, 평균 1253만원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취급된 대출 채권 1개당 평균 1252명이 나누어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90명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되었다.

분산투자의 효과는 원금손실률이 크게 감소되는 결과로 나타난다. 2018년8월부터 2020년1월까지 최근 18개월간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손실률은 9.20%로 나타났지만, 101~200개 사이로 분산투자한 경우 1.14%로 크게 감소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분산투자 채권수가 200개를 초과한 경우 원금손실률은 0.88%, 300개를 초과한 경우에는 0.22%로 나타났다. 즉, 최대한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록 원금보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올해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과 함께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팀을 보유한 금융기관의 투자가 본격화되어 개인 투자자에 대한 보호 역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4년간 축적한 투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더욱 고도화시켜 시장 환경에 맞추어 더욱 안정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