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현지 구호물품 수급난…2억5000만원 상당 전달 예정
원희룡 지사 위로문 전달…제주시·서귀포시도 우호·자매도시 지원 추진
제주도청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에 2억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하이난성을 비롯해 제주도와 자매·우호도시 교류를 갖고 있는 중국 내 15개 지역이다.
도는 원희룡 지사 명의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은 자매·우호도시들이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위로문을 하이난성·헤이룽장성·다롄시·상하이시 등에 전달하고 마스크 10만개를 2월 중에 발송할 계획이다.
또 제주시·서귀포시의 중국 자매우호도시에도 구호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5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채종협 평화대외협력과장은 "현재 중국은 구호물품 수급이 어려운 상태로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자매우호도시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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