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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가족 태울 3차 전세기 출발…11일 주요일정

우한 교민·가족 태울 3차 전세기 출발…11일 주요일정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국민들이 탑승한 우한발 2차 전세기(KE9884)가 도착하고 있다. 202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우한 교민·가족 태울 3차 전세기 출발…11일 주요일정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한 교민·가족 태울 3차 전세기 출발…11일 주요일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공장이 휴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생산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모습. 2020.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 ◇우한에 '3차 전세기' 투입…교민·가족 등 150여명 탑승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11일 밤 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3차 임시 항공편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 톈허공항에 도착한 뒤 교민 150여명을 태우고 12일 새벽 김포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1,2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중국 국적자라도 우리 국민의 배우자와 직계친족의 경우, 귀국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검역관 등 10여명으로 이뤄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전세기 편으로 우한으로 가서 교민들의 수속과 검역을 지원한다. 교민들은 출국 전부터 시설 입소 전까지 총 4차례 검역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다. 14일간 격리될 시설은 경기 이천에 위치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이다.

◇추미애, 첫 기자간담회…檢 개혁완수 소통행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취임 한달여 만인 11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소회와 함께 법무·검찰개혁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첫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 이후엔 실·국·본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현안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추 장관은 지난 1월3일 취임한 뒤 언론과의 직접 접촉은 최대한 피해왔지만, 두 차례의 검찰 인사와 직제개편 등 고강도 개혁을 마무리하고 '새 판'을 짠 뒤인 이달부터는 대외 소통을 늘리고 있다.

◇ 현대차, 11일부터 공장 재가동…최악은 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중국 생산 부품 수급 문제로 휴업에 들어간 국내 완성차 업체가 11일부터 공장 재가동에 나선다. 차량 내 배선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부족으로 전 공장을 멈춰 세운 현대차는 이날을 시작으로 생산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생산한 와이어링 하니스 일부 물량을 항공 및 선박편을 통해 긴급 공수했다. 우선 재가동에 들어가는 공장은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이다. 12일에는 울산 4공장 1라인과 아산공장이 가동될 전망이다.
13일에는 울산 1공장 및 4공장 2라인, 5공장 2라인이, 14일에는 울산 3공장이 다시 생산라인을 돌린다. 쌍용차도 오는 13일부터 평택공장을 재가동한다. 중국 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공장의 재가동이 이뤄지면서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것을 막았다는 게 업계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