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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활 지원시스템 도입

산재노동자 복귀율 개선 기대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노동자가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재활서비스를 추천하는 '지능형 재활 지원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능형 재활지원시스템'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과제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해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산재노동자의 나이 및 상병, 상병부위, 장해정도, 직종, 고용형태, 임금 등을 분석해 직업복귀 취약 정도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연간 11만여명의 산재노동자에게 직업복귀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해 지원하게 된다.


기존에는 산재노동자와 상담을 통해 상병 및 심리상태, 고용형태 등을 고려해 공단 직원이 직접 필요한 재활서비스를 판단했다. 인공지능 도입 후에는 '지능형 재활지원시스템'의 추천을 통해 적기 개입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최적의 직업복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인공지능을 적용한 산재보험 '지능형 재활지원시스템' 도입으로, 68.5%였던 작년의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을 올해에는 선진국 수준인 70%대로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