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은행
[파이낸셜뉴스] 시중 통화량이 4개월 연속 7%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해 12월 통화량(M2)은 2912조4000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M2란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말한다. 유동성이 낮은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5개월 연속 6%대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증가세가 7%대로 확대됐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M2는 2909조1000억원(평잔)으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전월 0.7%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축소됐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13조2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0조6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9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부문은 5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12조5000억원, 요구불예금 5조9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연말 정부의 재정자금 집행에 따른 기업으로의 자금유입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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