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서울대학교는 14일, 시흥캠퍼스 조성 과정에서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내실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시흥시·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과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청 신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세정 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치과병이 포함되며 의료와 복지 등 협력의 범위와 분야가 한층 다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오세정 총장은 "과거 교육과 연구에 방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현재 대학은 보다 다채롭고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의 역할을 되새기고 지역과의 상생, 관계기관과 협력을 위해 한걸음씩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헌석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본부 부본부장은 협약 앞서, 시흥캠퍼스의 향후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서울대가 시흥캠퍼스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
오 부본부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세계최초 육해공 무인이동체 테스트베드 구축, 대규모 사이언스 파크와 글로벌 창업단지 조성, 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건립 등을 추진중에 있다"며, 배곧서울대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포함한 시흥캠퍼스 조성에 관한 연중 계획을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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