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나노캡슐로 환경 유해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나노캡슐로 환경 유해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나노캡슐에 빛을 쏘여, 나노 캡슐 위치를 확인하고 유해물질의 양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환경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나노캡슐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나노캡슐 표면에 유해물질과 같은 표적을 선별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 화합물을 부착해 홍합과 같은 갑각류에 주사했다. 이후 빛을 쏘여 촬영하면 현장에서 바로 유해물질이 축적된 위치와 타겟 물질의 양을 동시에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세계최초 단일 광원을 이용했을 때, 동시다발적 발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존 검출기의 단점을 극복했다.

연구책임자인 권오석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 제조기술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환경·질환적 위해요소들을 현장에서 손쉽게 검출할 수 있는 소형 진단기기용 소재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 챌린지사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안심 살생물제 관리기반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됏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인 '재료화학회지A' 1월 29일자(한국시간)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