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부인 29번, 30번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발표했다.
29번 환자(82·여·한국인)의 감염원인 조사를 위해 환자의 증상 발현일 이전 2주간(1월 20일~2월 4일)의 행적을 토대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환자는 증상 발현일 이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의심 증상 여부, 해외 여행력 등을 조사 중이다.
30번 환자(68·여·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0명이 확인됐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6일경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했다.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이 환자는 5~7일 도보로 서울시 중구 소재 회사에 출근(6시~8시)했으며 도보로 귀가했다. 8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외래를 방문(9시30분~10시30분)했다. 10일 9시경에는 종로구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하고 10시경 지하철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인천시 중구 용유도에 다녀왔다. 점심 식사 후 지하철 이용해 경인아라뱃길 방문, 지하철을 이용해 동묘앞역 이동했다. 오후 6시 55분경 종로구 단골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13일에는 종로구 명륜진사갈비 서울동묘점에서 식사(11시58분~1시34분)한 후 종로구 스타벅스 동묘앞역점(1시43분~3시10분)에 들렸다.
14일에는 9시 20분 택시 이용해 중구 소재 회사 출근한 후 10시 20분 도보로 강북서울외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10시 45분 종로구 단골온누리약국에 방문했다.
15~16일에는 29번 환자 간호 위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방문했으며 16일 자택에 귀가한 후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료를 거쳐 확진 판정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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