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상담센터에 신고된 상담 중 헬스장·휘트니스센터(1701건)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에 대한 상담은 2017∼2018년에도 상위 3개 품목에 들었으며 상담 건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자체의 보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인천시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 발표한 ‘2019년 인천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4만1129건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2018년 대비 16.2%(7961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33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 3101건, 부평구 3026건, 연수구 2146건, 미추홀구 1800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헬스장·휘트니스센터(1701건)가 가장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1274건), 정수기대여(836건), 초고속인터넷(770건), 스마트폰(685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로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품목 등에서 계약 관련 상담이 다발했으며, 스마트폰 품목은 품질·AS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가 536.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공연관람(119.6%), 투자자문·컨설팅(61.7%), 헬스장·휘트니스센터(27.0%), 기타매체광고(19.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헬스장·휘트니센터 품목 증가율은 전국 품목별 전년 대비 증가율과 비교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40대 소비자의 경우 헬스장·휘트니스센터(556건, 636건, 308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소비자는 이동전화서비스(187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2만1610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국내온라인거래(9773건), 방문판매(1760건), 전화권유(1151건), 모바일거래(1072건)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모바일거래가 25.4%로 가장 높았다.
장병현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는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해 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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