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20일 하남시 신장동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하남지역 이동노동자도 이제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보장받게 됐다.
류광열 노동국장은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노동자 권리와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쉼터는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민선7기 노동 분야 공약사업 중 하나로, 1월20일 광주, 2월7일 수원에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쉼터를 개소한 바 있다.
하남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신장동 하남코아빌딩 2층에 총 198㎡(약 60평) 규모로 개소했다. 이곳은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과 같이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가 주요 이용 대상이다.
쉼터 내에는 남성-여성 휴게실, 카페, 상담실,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 각종 시설이 구비됐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다. 아울러 노동자 권리구제(법률-노무-세무 등), 일자리 상담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중 광주-수원-하남에 이어 3월 중 문을 열 성남까지 총 4곳의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하는 등 2021년까지 총 13개소 이상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류광열 노동국장은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노동자 권리와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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