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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부 장관, 대구 경북 근로감독 잠정유예 특별지시

[파이낸셜뉴스]

이재갑 고용부 장관, 대구 경북 근로감독 잠정유예 특별지시

고용노동부는 이재갑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코로나 19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수본회의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을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 장관은 대구.경북 지역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해 감독관의 사업장 방문 및 민원인의 고용센터 방문을 최소화하고, 집체교육을 연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도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등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조치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조치 내용으로는 먼저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근로감독·산업안전감독, 노무관리지도, 자율개선 지원 등을 잠정 유예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감독 재개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직급여 수급자가 고용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구.경북지역 정부지원 민간기관 훈련과정 중단을 권고하고, 대구.경북지역 폴리텍 개강일시를 다음달 2일에서 16일로 일괄 연기했다. △대구·경북지역의 방역관련 업체 등에 대한 특별연장근로 인가 및 피해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처리토록 했다.

고용부는 주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오는 월요일 오전 추가적으로 코로나19 고용노동 대책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