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은 24일 청사 내 정문 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 직원 출입시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뇌연구원(KBRI)은 지난 21일 대구시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연구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의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인근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판길 원장 주재로 열렸으며, 관내 첨단뇌연구장비 등 중요 인프라 시설의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24일부터 본관 정문 출입구에 발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통제, 출입관리를 강화했다.
모든 출입자를 발열 감지카메라로 체크, 체온이 설정온도를 넘길 경우 경보음을 통해 알리며, 곁에 안전관리 전문인력이 상시 대기한다.
또 고가의 실험동물이 사육되는 실험동물센터, 영상이미지 분석장비 등을 갖춘 첨단뇌연구장비센터에 대해 멸균, 청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고도의 검역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방역도 강화한다.
각 연구실과 사무실에는 손세정제, 소독기, 플루건(flugun) 등을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살균 소독,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뇌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시부터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시설안전팀, 총무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 중이다.
우선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일시 중단하고, 각종 학술회의나 세미나를 가능한 연기했다. 불가피하게 개최하는 행사에는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자체 확진환자 발생을 대비, 건물 내 격리장소를 지정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등 안전한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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