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이 김태인 오미원 대표와 박재구 문경시 부시장(가운데)으로 오미자 스틱차를 선물받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문경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됐다.
안동시는 문경시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에 오미자 스틱차 3000개(시가 38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미자는 문경시의 대표 특산품으로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귀국자 19명(안동시 11, 문경시 4, 영주시 2, 청송군 2)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안동시 남후면)에 일행의 동의를 얻어 격리했다.
문경시의 이번 오미자 전달은 시가 경북 북부권 중추도시로서 인근의 시·군민도 폭넓게 수용해 함께 관리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은 북부권의 중심도시로 가족으로 치면 맏(큰)형이다"면서 "앞으로도 인근 시·군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북부권 시·군과 소통하고 협력해 큰형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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