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일 오후 12시 36분께 울산항 E-1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김모씨(40·울산 울주군)가 몰던 수상오토바이가 표류하다 긴급 출동한 울산해경에 구조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방어진항을 출항했으며, 울산항 E-묘박지 인근해역에서 수상레저활동 중 수상오토바이가 냉각수 고갈로 추정되는 기관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고장이 확인되자 ‘해로드앱’으로 신고하고 구조를 요청했다. '해로드앱'은 소형선박과 레저보트 이용자를 위한 전자해도 기반의 해양안전경보 서비스앱이다. 구조요청 버턴을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가 바로 표출되는 시스템이다.
신고를 접수한 방어진해양파출소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 김씨를 구조정에 편승시키고, 수상오토바이를 예인해 13시 30분께 방어진항으로 입항했다.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 임명길 서장은 “수상오트바이는 기상악화 및 운전미숙으로 인한 전복사고 위험성이많아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비고장이나 시동불가 시에 즉시 해경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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