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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랩스, 사모투자업체 ‘인베스테리’ 인수…핀테크 확장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아바랩스 '디지털금융' 강화 나서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업체 아바랩스는 사모투자 플랫폼 ‘인베스테리(Investery)’를 인수해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아바랩스는 미국 코넬대 컴퓨터공학과 에민 군 시어 교수가 이끄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비자(VISA) 네트워크 수준에 초당 거래량을 구현하고자, 3세대 블록체인 ‘아발란체’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아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인베스테리는 대체 투자를 지원하는 민간 자본 투자 플랫폼이다. 투자자를 위한 시장 리서치와 자산관리 및 거래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투자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바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통금융권 출신인 인베스테리 최고경영자(CEO) 존 우와 사업개발이사 리디아 치우도 영입했다. 아바랩스 글로벌 사장을 역임하게 된 존 우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글로벌 자산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아바랩스 비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합류 배경을 전했다.

아바랩스, 사모투자업체 ‘인베스테리’ 인수…핀테크 확장
미국 코넬대 에민 군 시러 교수(아바랩스 창업자)

아바랩스 CEO 에민 군 시러 교수( 사진)는 “인베스테리 인수를 통해 아바의 금융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격차를 좁히면서 새로운 고객군을 발굴하고 파트너십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