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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양시 재정 7200억 상반기 집행

[코로나19] 고양시 재정 7200억 상반기 집행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재정 72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경제 TF팀 운영,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이 대표적인 예다.

고양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고양시 지역경제 TF팀’을 꾸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회복을 위해 상반기 7200억원 조기집행,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시민 한 줄 아이디어(3월2일 기준 63건 접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경제 위기상황을 대비해 편성한 일자리기금(100억) 중 일부인 9억4000만원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조치도 실시하고 있다. 우선 공공일자리 긴급방역단 200여명을 구성하고, 경력 보유 간호조무사를 통한 발열체크 등을 실시해 감염증 확산 방지와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코로나19] 고양시 재정 7200억 상반기 집행
고양시 청사내 화훼 판매소 설치. 사진제공=고양시
[코로나19] 고양시 재정 7200억 상반기 집행
고양페이 10% 지급 특별이벤트 안내문. 사진제공=고양페이

또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전국 최초 상하수도 요금감면(3개월 이내, 감면율 50%) △ 특례보증 확대(5000만원) 및 이자감면 지원 △전통시장 시설개선 조기 추진 등을 실시한다.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으로는 중식시간(11시~14시) 주정차 금지유예, 고양페이 10% 특별할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 △관청 내 화훼 판매소 운영 △비제조업까지 중소기업 특례보증 확대 △맞춤형 기술닥터 도입 등을 진행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지역경제를 살피면 골든타임을 놓치고 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투 트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