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Members of a medical team spray disinfectant to sanitize outdoor place of Imam Reza's holy shrine, following the coronavirus outbreak, in Mashhad, Iran February 27, 2020. WANA (West Asia News Agency)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PICTUR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이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재소자 5만4000여명을 임시로 석방했다고 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징역 5년형 이상이 선고된 ‘보안 사범’을 제외한 재소자들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보석금을 낸후 출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이란계 영국인 구호 단체 직원인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의 석방을 기대하고 있다.
자가리-랫클리프는 테헤란의 에빈 형무소에서 코로나19게 감염된 것으로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은 추정하고 있다.
자가리-랫클리피는 간첩협의로 지난 2016년에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본인은 무죄를 주장해왔다.
영국 외교부는 이란 정부가 의료진들을 에린 형무소로 보내 영국 이중 국적자들에 대한 진단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이란에서 최소 77명이 사망했다.
또 3일 현재 확진자도 이틀 연속 50% 이상 증가하면서 2336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에는 이란 응급의료 대표인 피르호세인 콜리반드와 이란 의원 23명도 포함됐다.
또 사망자 중에는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마네이를 보좌해온 모하메드 미르모하마디도 있다고 현지 국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들이 이란에 도착해 코로나19 대책을 점검하고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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