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코로나19로 개강을 오는 16일에서 30일로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강이 총 4주 미뤄지고 종강도 당초 6월 19일에서 7월10일로 3주 뒤로 연기됐다.
종강연기로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3주간 운영예정이던 하계 계절학기도 7월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집중 운영된다.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가천대의 1학기 중국인 유학생은 총 965명(학부 397명, 대학원 400명, 한국어연수과정 93명, 교환학생 75명)으로 이중 입국학생수는 209명이며 미출국자는 112명이다.
집중입국기간인 지난 2월 27일부터 3월1일까지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20명은 인천공항에서 전용버스편을 이용, 유학생전용기숙사로 1인 1실 격리했다.
이에 앞서 입국한 189명은 자가격리기간 2주가 경과했으며 아직 입국하지 않은 644명은 개강연기로 3월13일 이후 입국을 권고하고 입국하는 학생들은 기숙사에 2주 동안 격리하여 검사를 진행 한 뒤 수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가천대는 이와 함께 기숙사 입소 내국인학생, 대구·경북 거주 재학생, 중국거주 재외국민 학생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2주간 교직원들이 매일 1대1 전화상담 및 자가격리점검표(건강상태기록지)를 기준으로 점검을 실시한 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천대는 지난 2일부터 건물 입구 및 엘리베이터를 통제해 필요인력을 제외한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최대한 제한하고 건물 전체 방역을 진행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