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국제환경연구소 김경웅(오른쪽) 소장이 9일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아모텍 김병규 회장과 글로벌 인재 장학금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국제환경연구소는 9일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아모텍과 국제환경연구소 글로벌 인재 장학금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장학금은 글로벌 우수 인재 육성 및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GIST에 재학중인 외국인 석·박사과정 유학생 중 매년 3명을 선정해 총 5년간 15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GIST는 미국, 베트남,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몽골 등 국가에서 총 12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다.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전원 원내 기숙사 제공 뿐 아니라 등록금 전액면제 및 학자금 지원, 편도 항공료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GIST를 졸업한 외국인 학생들은 총 438명(석사 301명, 박사 137명)으로 하노이 과학기술대학, 말레이시아공대, UNIST, 한양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등 국내·외 우수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또한 해외 연구소 근무 및 자국(인도)에서의 창업으로 지스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모텍은 지난 1994년 설립된 회사로 신소재를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 IT 가전 및 에너지 분야에서 관련 핵심 부품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전자통신부품업체이다.
2019년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로부터 'Outstanding Quality Award'에서 품질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아모텍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현재까지 10여 개국 이상에 중력식 막여과장치를 무상으로 기증해 왔다.
국제환경연구소의 김경웅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분야 해외 우수 인재가 발굴 및 육성돼 향후 자국에 돌아가 과학분야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한류 확대를 위한 선도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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