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공천을 받은 양금희 예비후보(사진)의 선거사무장이 사망한 가운데 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대구 북구의회 의장을 지낸 이 모 전 구의원이 양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장을 맡아 선거캠프에서도 일정시간 활동한 것으로 전해져 선거운동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양 예비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돌아가신 분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고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며 "양 후보 선거사무장은 지난 6일 코로나 검사를 의뢰해 생전 '음성' 판정 후,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 측은 "후보 사무실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북구보건소에 신고 및 접수했다"며 "양 후보는 자택에 자가격리 중이다. 오늘 오후 5시에 북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0대 초반의 이 전 구의원은 지난 5일 선거캠프에 들러 짧은 시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고, 지난 7일 기침, 발열로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9일 돌연 심정지로 사망, 이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달 19일부터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전환했다.
사망한 이 전 구의원은 선거캠프에 자주 나오지 않았지만 양 예비후보와 이 전 구의원이 잠시 면담은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캠프는 현재 폐쇄돼 방역 조치 중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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