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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전국 최초 '이동방역봉사차량' 운영

지역별 요일제 방역 실시…토요일은 취약지역 집중방역

광주광역시, 전국 최초 '이동방역봉사차량' 운영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후 서구 쌍촌주공아파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방역 봉사활동을 펼친 뒤 이동식 방역봉사차량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이동방역봉사차량'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동방역봉사차량'은 신속하고 빠르게 방역을 실시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존에는 방역자원봉사 일감이 들어오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후 방역물품을 싣고 해당지역에서 방역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최소 1~2일이 소요됐다.

새롭게 도입된 '이동방역봉사차량'은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탑재해 광주지역을 차량으로 순회하며 시민이 원하는 곳은 즉시 방역을 실시한다.

시는 10일 이용섭 시장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쌍촌주공아파트 입구와 6개동(1160세대) 통로를 방역하는 활동으로 '이동방역봉사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앞으로 방역차량은 지역별 요일제로 시민 다중 왕래지역을 매일 1회 이상 방역한다.

지역별 요일제는 △동구 화요일(아시아문화전당→조선대→동구청) △서구 월요일(시청→유스퀘어→풍금사거리) △남구 수요일(남구청→봉선동→진월동) △북구 목요일(말바우시장→전남대→우치공원) △광산구 금요일(국민은행사거리→남부대→첨단롯데마트) 등 순으로 추진된다.

더불어 토요일에는 송정역, 광천터미널 등 취약지역에서 집중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방역차량에는 '퇴치하자! 코로나 19, 이겨내자! 광주시민, 함께하자! 봉사자 여려분, 응원하자! 의료진들'이라는 문구를 새겨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방역차량은 방역활동과 함께 다중왕래 지역에서 손소독제 배부, 외출 자제·모임 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 캠페인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