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다시 경영총괄 대표로 컴백…디지털 중심 '펀드 사후관리' 강화
양인찬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
[파이낸셜뉴스] 양인찬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략부문 대표(사진)가 4년 만에 경영총괄 대표로 컴백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 초까지 경영총괄 대표를 지냈다. 이후 최근까지 전략부문 대표를 지낸 양 대표는 4년 만에 다시 회사 사령탑을 맡게 된 것이다.
양 대표는 1991년 당시 한일(신세기)투자신탁에 입사해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1999년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의 설립 멤버로 참여해 회사의 기틀을 다지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다. 2008년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이후에는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쳐 부사장을 거쳤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표를 역임한 이후 최근까지 전략사업 부문 대표를 지냈다.
양 대표는 “지난 4년간 대체투자, 디지털 마케팅 등 여러 사업부를 챙기고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에셋플러스의 투자철학과 성과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사후관리를 책임 지는데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에셋플러스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20여년간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회사를 성장 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셋플러스는 올해 중점 전략으로 디지털 마케팅, 연금펀드 강화, 국내외 기관 영업 강화 등을 꼽고 있다.
양 대표는 “향후 5~10년내 금융사의 지점이 모두 디지털화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에 대비해 당 사의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을 디지털 마케팅 사전 포석 차원에서 강화했다”며 “현재 이 팀에 직원이 5명이지만, 더 인력을 충원 할 예정이다. 이는 업계에선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래스카에서도 에셋플러스 펀드 직판에 가입토록, 단순한 비대면이 아닌 소통을 강화한 디지털 마케팅이 목표”라며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고객 자산을 불리는 최고의 재테크 상품 중 하나는 연금이다.
관련 업무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기관들의 해외 주식 투자 니즈도 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점을 반영해 관련 영업도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양 대표는 “이미 에셋플러스는 중국, 글로벌 관련 투자 펀드를 10년 이상 직접 리서치 하고 운용해 충분한 역량을 갖췄고 이미 성과로도 입증했다”며 “이쪽을 잘 공략해서 역점 분야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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