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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로콜센터 건물 내 인천거주 68명 명단 추가 확보 검체검사

인천시, 구로콜센터 건물 내 인천거주 68명 명단 추가 확보 검체검사
인천시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11층 외 7~9층에도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인천시민 명단 68명을 확보해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11층 외 7~9층에도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인천시민 명단 68명을 확보해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 10일 열린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수도권 단체장 긴급 영상회의에서 11층 외 7~9층에도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곳에 근무하는 인천시민 명단을 즉시 공유해줄 것을 요청해 총 68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검체검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체검사 결과 4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남춘 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 콜센터 직원 거주지가 수도권에 퍼져 있고, 확진환자 동선도 수도권 전역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시·도가 시행한 역학조사 정보, 민간 콜센터 현황 등을 빠르게 공유하는 등 수도권 공동대응에 나서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지역 내 민간콜센터, 보험 관련 점포(본부, 지점, 영업소) 현황 파악, 군·구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긴급 현장 점검 및 방역 조치를 권고하는 등 유사 사례 발생을 막고 수도권 간 감염 차단을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10일 확정판정 된 14명(근무자 13명, 접촉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총 111명의 접촉자를 확인했으며, 검체 검사 결과 83명은 음성판정, 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 및 추가 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했으며, 확진자에 대한 카드 사용내역과 CCTV 자료 등을 통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확진자 동선은 시·군·구 홈페이지 및 SNS를 참조하면 된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