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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경본부, 주거복지 확대 역점 추진

약 1조 5천억 집행, 지역경기 활성화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맞춤형 주택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내 투자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이는 전년 대비 약 217% 증가했다. 투자비는 경산대임, 대구연호 및 영천하이테크파크 지구 토지보상, 대구연경, 대구도남등 개발사업지구내 공동주택건설, 대구국가산단(2단계) 및 대구율하도시첨단산단 단지조성비 등이며, 상반기 중 약 6000여억원을 집행, 지역경기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산업용지를 분양가의 연 1%로 임대공급하고, 주거취약계층에 임대하기 위한 다가구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 약 1800여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전세임대(3364가구)와 LH 소유 다가구 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매입임대(2617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중위소득 45% 이하 저소득 임차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사업 추진을 위해 총 13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하고 저소득 가구 3325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개량을 지원해 주는 수선급여사업도 시행한다.

특히 경북 상주시, 영양군, 봉화군, 영덕군 등 민간부문의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함으로써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진 LH 대경본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더욱 필요, 엄중한 사명감으로 대구·경북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주거복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LH도 지역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H 대경본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내 자영업자를 위해 LH 임대상가의 앞으로 6개월간 임대료의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 동네식당에서 도시락을 구입, 급식이 어려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에게 나눠줌으로써 동네상권 살리기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