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순번 1번에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배정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의 명단과 순번을 14일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 정견발표 및 순번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시·도당 사무처장 등 중앙위원 678명 중 611명이 투표를 했고 67명은 기권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1번은 영입인재 1호 최혜영 강동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2번은 역시 영입인재인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배정됐고 3번은 이수진 최고위원이 차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4번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추천으로 3년 임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됐지만 임명 42일만에 인권위원직을 그만두고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해 논란을 일으켰던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은 5번에 배정됐다.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6번,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은 7번 순번을 획득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몫 비례대표 당선권이 1~7번까지로 분석되는 만큼 이들은 비례연합정당 간판으로 총선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범진보 진영의 연합체인 비례연합정당 출범을 결정하며 앞순번을 군소정당에 양보하고 당선권 후순위에 민주당 몫 7석만 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입인재인 이경수 ITER 국제기구 부총장과 '태호엄마' 이소현씨는 각각 당선 안정권 밖으로 분석되는 8번과 11번을 부여 받았다. 복지전문가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14번에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및 순번.
△1번 최혜영 강동대 교수(제한경쟁. 여성장애인) △2번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제한경쟁. 외교 · 안보) △3번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4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5번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6번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 여성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 이경수 이터(ITER) 국제기구 부총장 △9번 정종숙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제한경쟁. 당 취약지역) △10번 정지영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제한경쟁. 당무발전) △11번 이소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12번 권지웅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 △13번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14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15번 강경숙 원광대학교 교수 △16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17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18번 김상민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19번 박은수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20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다음은 민주당 비례대표 순위계승 예비자 명단 및 순번
△1번 이상미 유엔아동기금 서울사무소 정부협력조정관 △2번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3번 정이수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4번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5번 김현주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기자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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