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전국 8곳에 직업 트라우마 상담센터 운영

[파이낸셜뉴스]
전국 8곳에 직업 트라우마 상담센터 운영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직업적트라우마 전문 상담센터를 전국 8곳에 설치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중대산업재해, 동료의 자살,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성폭력 등 산업 재해로 인한 정신적 외상(직업적 트라우마)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8개소 설치 지역은 광주, 대구, 인천, 대전, 경남, 부천, 경기서부, 경기동부 등이다.

센터는 임상심리사 등 심리 및 정신보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심리검사, 심리상담, 심리교육, 사후관리 등 전문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담 신청은 노동자 개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관련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해당 지역 안전보건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이 보장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장이 멀 경우 심리상담사가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이동심리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직업트라우마센터가 직업적 트라우마를 겪는 노동자의 일터 조기 복귀 및 정신질환에 예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