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코로나19로 대규모 감염병 피해가 발생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봉화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파견 의료인력의 피로도 경감 및 교체 방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기관 지원 계획 △시·도별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일시적으로 꺾였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지역은 감염병으로 최초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사례이며 이번 선포는 인구 수에 비해 환자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산시, 청도군과 봉화군을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 완화 등 세부적인 지원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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