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랴오닝성 2기 우호림 조성 전경(2019년 10월).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랴오닝성 우호림 조성 기념비.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 중국 랴오닝성(辽宁省)과 함께 황사 방지 등 동북아시아 대기질 개선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제3기 우호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양 지방정부 간 외교적 우호협력을 증진해 사막화-황사 방지뿐만 아니라, UN지속가능발전 목표(SDGs)와 생물다양성 목표(Aichi Target) 달성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숲 조성사업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해 환경협력을 강화하고자 2016년부터 중국 랴오닝성과 함께 추진해왔다. 양 측은 1-2기 사업을 통해 랴오닝성 서북부 소재 네이멍구(内蒙古) 자치구 접경지역인 젠핑현(建平县)의 사막화-토지 황폐화 지역을 대상으로 총 112.6ha 규모의 우호림을 조성, 9만8513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경기도-랴오닝성 우호림 조성 목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번 3기 사업은 해당 지역에 총 40ha에 달하는 우호림을 조성한다.
특히 방풍-방사를 위한 방호림 조성과 함께 생태 다층림을 조성해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식재되는 수종은 포플러, 장자송, 비술나무, 들정향나무, 비타민나무, 좀골담초 등 6종으로, 현지에 가장 적합한 수종을 중심으로 조림사업을 벌이게 된다. 조림 후에는 식재 수종의 활착율과 기초생장상태 등에 대해 랴오닝성과 공동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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