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정욱 기자】홍천군이 대홍복숭아 역사보전에 나선다.
16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광)는 지난 13일 남면 남노일리에 위치한 대홍복숭아 시조목을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시험포로 이전했다 고 밝혔다.
홍천 대홍복숭아 시조목을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시험포로 이전하는 모습. 사진=홍천군 제공
이번 대홍복숭아 시조목 이전은 품종 육성자인 고종현 농가의 기증으로 이루어졌다.
대홍복숭아는 홍천군 남면 고종현 농가에서 우연실생으로 발견되어 지난 2006년 과수 민간육종 1호로 품종등록,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최우수 품종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대홍복숭아는 속이 빨갛고 과육이 단단해 식미가 우수하고 유통에 유리하여 소비자에게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으며, 우연실생은 자연 상태에서 자유방임 수분하여 맺은 종자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 어린 식물 중에서 우연히 나타난 변이종이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홍복숭아의 홍천 대표 과일 육성을 위해 접목 및 자가묘 생산기술교육, Y자수형재배, 농업인대학 운영과 품질 균일화를 위한 타이백 피복 설치 등을 추진하고, 2018년부터 선과장을 신축하고, 올해에 가공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향후 2025년까지 대홍복숭아 재배면적을 100ha로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