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3호인 이수진 전 판사가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판사는 21대 총선을 "전국의 나경원을 잡는 선거"로 규정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3호인 이수진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16일 이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민의의 전당 국회를 국회마비, 국정발목, 정치혐오, 민생후퇴로 만든
전국의 나경원들을 잡는 선거"라며 "동작의 나경원은 이수진이 잡겠다. 민주당 총선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이 약자를 외면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 영입 제안을 무겁게 수락했다"면서 "정치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위대한 과정이며 국회는 국민의 삶을 구하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당 전략공천 결정에 반발해온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에 나서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12년 동안 기다려온 기회, 12년 동안 아껴두신 기회를 이수진에게 주시면 남은 삶을 동작에 바쳐 보답하겠다"면서 "자식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동작을 돌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청년지원 확대와 고등학교 유치 등을 약속하며 "힘 있는 여당후보, 살아온 삶이 다른 이수진에게 미래를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선언식에는 동작갑 지역구 김병기 의원과 동작을 지역 시·구의원 전원이 함께 자리했다.
또 박광온·남인순 최고위원 및 최재성 의원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배석해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흑석동을 찾아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에 저항한 당사자로 민주당의 열세번 째 영입인재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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