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관계자들이 경남 창원의 중소부품 제조업체 SMH와 화상회의로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 국산화 사업 착수 행사를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은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 국산화를 추진한다. 발전사 최초다.
19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발전부품 제조 중소업체인 SMH와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 국산화 서플라이체인 협력 행사를 전날 개최했다.
이번 국산화 사업에는 상탄기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자재인 체인(동보체인), 유압시스템(하이시스) 및 스크레이퍼(에스엠에이치씨)를 제조하는 3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상탄기 제조는 해외 제작사가 독점하고 있다.
이날 행사 및 착수회의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와 SMH(경남 창원)를 자체 개발한 스마트 모바일 시스템으로 연결,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서부발전과 중소 협력사는 기자재 이외에도 운영시스템 등 상탄기 전체에 대한 국산화 작업을 총 53개월간 진행한다.
서부발전은 시제품이 나오면 이를 현장에 설치, 운영한다.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국산화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과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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