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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영남대병원 최선 다해…전쟁 중 시시비비 없어야"

"영남대병원·중대본 모두 최선 다하고 있어" "작은 실수있을 수 있어…비난 하지 말아야"

권영진 "영남대병원 최선 다해…전쟁 중 시시비비 없어야"
[대구=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중단된 영남대병원에 대해 "적어도 전쟁 중에는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리는 일 없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폐렴 증세로 숨진 고교생 A(17)군의 코로나19 일부 양성 의심 판정에 대해 영남대병원 실험실 오염 등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영남대병원의 코로나19 검사가 중단됐다.

이에 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 직후 병원 내 부서장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도관리와 재점검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권 시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영남대병원의 코로나19 검사에 불신의 목소리가 제기된다'는 질문에 "코로나 사태는 우리 모두가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일이다. 극복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영남대병원 최선 다해…전쟁 중 시시비비 없어야"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19일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8일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청소년이 영남대병원에서 사망,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2020.03.19. photo1006@newsis.com
또한 "영남대병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중앙대책방역본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누구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쟁 중에 오발이 우려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작은 실수도 있을 수 있다"며 "그것을 비난하고 원인을 찾는 작업은 전쟁터에서는 삼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진다검사가 중단된 영남대병원에 대해 "검사를 하루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영진 "영남대병원 최선 다해…전쟁 중 시시비비 없어야"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19일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8일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청소년이 영남대병원에서 사망,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2020.03.19. photo1006@newsis.com
권 시장은 "여러 의문점이 제기됐지만 대한민국의 진단검사만큼 정확한 검사가 없다는 건 세계가 인정한다"며"100% 맞는 과학은 있을 수 없다. 그 중에서 통계적으로 조금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빨리 정상적인 방역으로 돌아가고 영남대도 환자 치료와 진단검사 통해 방역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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