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지었다.
BNK금융은 20일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BNK금융 이사회는 그룹 지배구조 개선,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BNK금융의 9개 계열사 중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에 따라 원샷 인사도 단행했다. 계열사의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연임됐다.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연임에 성공했다.
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이사와 오남환 BNK시스템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에 따라 용퇴를 결정했고, 후임으로 BNK신용정보는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이, BNK시스템은 김석규 전 BNK금융 인재개발원장이 새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CEO 원샷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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