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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학 도의원, 일반인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50% 지원

연간 8억 원 정도 소요
섬관광 활성화와 위해 적극 추진해야

나기학 도의원, 일반인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50% 지원
나기학 전북도의원(군산1)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전북 도서지역을 운행하는 연안 여객선 운임 할인을 도서민에게 한정하지 말고 도민을 비롯해 다른 시·도 관광객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기학 전북도의원은 20일 제370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도서지역을 찾는 방문객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일반인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93개에 이르는 섬이 있는데, 풍부한 도서 자원과 도서지역 내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바다낚시, 휴양 등을 즐길만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도내 도서지역 방문객 현황을 보면 군산 4개 항로와 격포 1개 항로에서 지난 2015년 378,660명, 2016년 335,482명, 2017년 279,752명으로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이후에는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돼 선유도 항로 운항이 중단되기는 했으나, 2018년 224,756명, 2019년 240,576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3 수준으로 감소했다.

나 의원은 “인천광역시는 지난 2007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08년 9월부터 인천시민과 타 시·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고, 경상북도는 지난해 10월 조례를 제정해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올해 예산으로 11억 6,88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며 타 광역지자체 사례를 언급했다.

나기학 의원은 “본 의원이 예산부서 자료를 받아본 결과, 지난 2018년 도내 4개 항로를 이용한 일반인을 기준으로 여객 운임 50%를 지원할 경우 연간 8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