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0년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의 수상작에 박소영의 장편소설 '21도씨'가 선정됐다. 창비는 23일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김나경의 장편소설 '1931 흡혈마전'이 뽑혔다. 대상 수상자인 박소영씨는 1989년생으로 대학에서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기자로 일했다. 지난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 대전에서 창작스토리상을 수상했다. 웹소설 '인생 2회차를 샀다' 등을 펴냈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나경씨는 1991년생으로 그림, 연출, 각색 등을 담당한 웹툰 '루시드 드림'으로 지난 2014년에 데뷔했다. 현재 '독립운동가 프로젝트'의 웹툰 스토리를 준비 중이다.
영어덜트 장르문학이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영어덜트 독자를 위한 본격 장르물 혹은 장르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로 이번 공모에는 올해 1월 31일까지 총 361편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다섯 팀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예심과 본심을 진행했다.
또 영어덜트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17~29세 독자로 구성된 YA 심사단 29명을 별도로 선정해 본심에 오른 14편의 작품을 읽은 의견을 모아 최종심에 전달했다.
창비는 대상 수상자에게 고료(선인세) 10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료(선인세)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카카오페이지와 논의 하에 유료 연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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