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파이낸셜뉴스]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씨(52)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김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봤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경찰 의견은 피의사실공표죄 위반 소지가 있어 공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를 고소한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조사를 받고 나온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의 송종민 대표는 지난해 12월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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