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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복심' 윤건영 "與 합류한 건 더시민…힘 모아달라"

與 비례 거론 "이들 당선 위해 많은 힘 필요" "文정부 성공위해 과반 확보해야…여유 없어"

'文복심' 윤건영 "與 합류한 건 더시민…힘 모아달라"
[서울=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을 총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구로 2동 방역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윤건영 예비후보 페이스북)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15 총선 서울 구로구을에 출마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합류를 결정한 당은 더불어시민당"이라며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시민'을 지원사격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에 견제구를 날리며 더시민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실장은 우선 "이번 총선에서 진보개혁세력이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안정적 국정운영을 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라는 절차를 거쳐 비례정당 합류를 결정했고, 당원 및 국민배심원단이 뽑은 우리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그 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뛰게 된다. 여기까지 오는 그 모든 과정은 당원 결의와 집단지성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당 후보들이 비례 후순위에 위치한 것을 거론하며 "자신을 희생해 진보개혁세력의 과반 확보라는 대의에 몸을 던진 이들이 당선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실장은 그러면서 "다른 당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는 선거법의 한계 속에서도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다"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유권자의 힘은, 나누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그럴 여유도 없다"며 "촛불 개혁을 성공하기 위해선 분명하게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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