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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사필귀정으로 기사회생…전화위복 계기로"

민경욱 "사필귀정으로 기사회생…전화위복 계기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공천확정을 받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사필귀정으로 기사회생했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공천탈락 위기를 두 번이나 겪었지만 인천 연수을 공천이 확정되며 극적으로 생존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은 없다"며 "믿고 기다려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민 의원은 공관위로부터 '컷오프'(공천배제)됐지만 당 최고위의 재의 요청으로 경선을 치른 끝에 '유승민계' 민현주 전 의원을 꺾고, 지난 24일 공천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민 의원의 선거법 위반을 지적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민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홍보용 카드뉴스에서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개가 이미 통과된 것처럼 설명한 부분에 "공표된 사실은 거짓"이라고 결론낸 것이다.

이에 통합당 공관위는 선거법 위반을 사유로 최고위에 공천무효를 요청하고, 경선에서 진 민 전 의원을 새 후보로 추천했지만 최고위가 이를 기각함에 따라 민 의원의 공천이 최종 확정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