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연료운반선 건조지원 사업
2021년까지 8개 지자체 건조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일 운항을 시작한 충남 보령시의 연료운반선 '동백호'의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올해 섬 지역에 가스, 석유 등 인화성 연료를 운반하는 선박 건조에 62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2개 지자체를 선정해 연료운반선 건조에 국비 10억원씩 지원해오고 있다.
2021년까지 4년간 총 8척 건조를 지원한다. 작년까지 4개 지자체, 4척 건조를 위해 105억원(국비 40억, 지방비 65억)을 투자했다.
올해는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에 총 62억이 투입된다.
2018년에 처음 추진한 연료운반선이 최근 건조가 완료됐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10일, 전북 군산시는 지난 27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두 선박은 총 23개 도서 6900여명의 섬 주민에게 연료와 생필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도에 사업을 시작한 경남 통영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연말 운항을 목표로 건조 중이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간 어선이나 여객선을 이용해 위험물질을 운반했던 탓에 위험성이 높았다"며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지속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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