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상일 후보 측 논문 표절 의혹 공세에 반박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21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선거사무소는 2일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제기한 오 후보의 석사학위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반박자료를 내고 "엄중한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를 진흙탕으로 몰아가는데 심히 유감스럽다"며 "부 후보는 흑색선전을 멈추고, 공직 후보자로서 품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후보 측은 "오 후보의 논문은 2014년 연구부정행위 규정을 담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만들어지 전에 제출됐다"며 "논문표절검사 결과 표절률은 한자리 수준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 후보는 저질적 행태를 멈추고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숙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부 후보 측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 후보의 2003년 6월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인 '정치관여수준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연구'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1995년 12월 고려대의 기업개발연구 4회에 수록된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내용을 상당부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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