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올해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상습침수지역 침수예방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남동구는 올해 말까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간석동 및 구월동 일원의 노후 불량하수암거 1.7㎞를 정비할 예정이다. 남동구에는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599㎞가 있다.
또 국비 등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244km에 대해 정밀조사용역을 실시한다. 내부 육안조사 및 CCTV 조사를 통해 파손과 부식, 누수 등 전반적인 상태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연차별로 불량 하수관거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매년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간석역 및 구월지구대 일원에 대해 국비 등 총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빗물받이 정비 및 우수저류조 설치사업도 실시한다.
우수저류조는 간석동 남광장 주안로 및 중앙근린공원, 구월동 지상어린이공원 등 3개소 지하에 저장용량 3만4200t 규모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반침하 및 침수 예방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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