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충북 민주당 선대위 "최현호 후보 n번방 사건 몰지각에 분노"

충북 민주당 선대위 "최현호 후보 n번방 사건 몰지각에 분노"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3일 논평을 내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n번방 망언과 다를 바 없는 최현호 후보의 몰지각한 이해 수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현호 미래통합당 청주 서원구 후보는 지난 2일 CJB청주방송 서원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망언을 거들며 차등 처벌을 주장했다"며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라고 몰아세웠다.

최 후보는 황 대표의 n번방 관련 발언에 대해 "주범이냐, 종범이냐, 교사범이냐, 처음부터 작심한 고의 확신범이냐, 과실범이냐에 따라 같은 살인이라 해도 사형부터 5년까지 (다른)형량이 부여된다.
이런 의미쯤으로 한 발언"이라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 후보는 n번방 가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이냐"며 "그것이 아니라면 심각한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최 후보는 후보의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