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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남현 “마산합포서 정치 18년, 제대로 준비된 정치인”

[인터뷰]박남현 “마산합포서 정치 18년, 제대로 준비된 정치인”
박남현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후보.© 뉴스1


[인터뷰]박남현 “마산합포서 정치 18년, 제대로 준비된 정치인”
박남현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후보.©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박남현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앞서 지역의 공고한 보수 아성에 쓴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하며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국정 경험과 실무능력을 쌓았다.

정당인으로서 18년간 마산합포구에서 지냈다. 만44세로 비교적 젊은 후보지만, 정치 경력은 웬만한 중진 의원 못지않다고 자평했다. 마산합포구와 정치를 이해하는 통찰력만큼은 자신했다.

박 후보에게 마산은 ‘내가 자란 곳, 가족을 꾸린 곳, 가족·이웃들의 삶의 터전’이다. “인기 없고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들 하셨지만 저는 마산에서 미래를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진부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준비된’ 정치인”이라며 본인을 소개하며 “우리 마산합포가 과거에 머무르느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가느냐가 달려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1>은 7일 “좋은 정치인이란 국민과 공감하는 정치”라고 생각하는 박남현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제21대 총선 출마 배경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선거는 비록 패배했지만 마산 시민들의 변화와 교체에 대한 열망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그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절치부심하며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국정 경험과 실무능력을 갖췄다.

지난 18년간 합포구 마산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 이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 열정을 마산 시민을 위해 펼치고 싶다.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우리 마산을 아름답고 살 맛나는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3·15와 10·18의 자랑스러운 민주화성지로서 마산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고, 마산 시민들께서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출마했다.

- 미래 통합당 상대가 만만치 않다. 5선 의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주영 후보를 꺾고 올라온 최형두 후보와 겨루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큰 차이로 졌다. 지난 4년 동안 더 열심히 마산합포구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 올바른 생각과 실무 능력,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본자세로 지역발전을 물론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했다. 마산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며 발전 계획과 미래비전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마산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좋은 정치란 국민과 공감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 좋은 심성과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국민과 나누는 공감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절 마산지역 국회의원들은 공감하는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

한 때는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온 우리 마산은 위기의 한가운데로 내몰리고 있다. 활력이 넘치던 마산 경제를 위기로 내몰릴 때까지 내버려둔 정치세력은 과연 누구였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견제 받지 못한 일당독재의 정치세력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1970년대와 입지를 강화한 80~90년대의 성장동력을 꺼버렸다.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정치세력 교체가 우선 돼야 한다. 유권자분들의 냉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저는 최형두 후보와 소모적인 정쟁으로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다. 제가 가진 소통과 공감능력, 상식과 진정성에 기반을 두고 마산의 성장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 나갈 것이다.

- 지역의 현안과 관련해 구상하고 있는 공약이 있나.

▶마산의 최대 현안은 민생이고 경제다. 무엇보다 마산에 지속가능한 새로운 경제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잘 사는 도시이자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싶은 도시 마산으로 만드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 전체의 이미지와 비전을 새롭게 하고, 신산업을 창출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먼저 마산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해양신도시 부지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마산합포구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촉매로 혁신성과 역동성을 갖춘 특성화 도시로 만들겠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영남권을 연결하는 경부 축을 중심으로 한 개발전략의 추진을 통해 빠르고 압축적인 산업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기술 등 국가의 모든 중추기능이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따라서 수도권과 지방과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의 저발전이라는 국토의 심각한 불균형 문제를 초래하게 됐다.

나주시는 한국전력을 비롯한 공공기관을 이전해 왔다. 이후 기업유치 500개, 일자리 3만개를 목표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다. 누적 투자금액 1조 2000억원, 고용창출은 7630명 등 가시적 성과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나주 인근 산업단지가 활력을 찾아 가고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 지방이전 그 자체만으로 인구 증가나 세수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마산은 더 큰 효과를 누릴 기반이 이미 조성 돼 있다. 공공기관 이전 시 문제되는 주택은 이미 마련 돼 있고, 교육·의료·문화 복지 등 도시 정주 인프라가 이미 국축된 마산합포에 공공기관을 유치해 마산 발전을 이루겠다.

합포구에는 총 64만 2167㎡의 공공기관을 입주 시킬 수 있는 해양신도시 부지가 있다. 이곳에 마산합포구의 산업과 지리적 여건이 맞는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시키겠다.

- 자신만의 강점은.

▶진부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준비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8년간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가능성이 없다는 타박을 들으며 준비를 해왔다. 늘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만을 바라볼 수 있는 정치인이다.

마산에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공공기관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올바른 생각과 실무 능력,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본자세로 지역발전을 물론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정치인이다.

늘 국민을 가슴에 담고 정의로운 마음으로 원칙을 지키며 겸손한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겠다. 해야 할 일이라면 가시덤불이라도 헤쳐 나가는 정치인이 되겠다. 모시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는 가까운 이웃과 같은 마산과 같이 성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마산 합포시민 여러분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마산이 경제적으로 활력을 찾아 도시와 주민이 함께 발전하고 잘사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지난 40년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고 보수정당이 독점하고 있는 곳이다.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 이제 여러분의 선택으로 우리 마산합포가 과거에 머무르느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가느냐가 달려 있다.

의리와 신념으로 한길을 걸어왔다. 인기 없고 당선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들 하셨지만 마산에서 미래를 꿈꾼다. 마산은 자란곳이고, 가족을 꾸린 곳이며, 가족·이웃 시민들과 살아갈 삶의 터전이다. 모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함게 소통하는 가까운 이웃이 되겠다.

단 한 번의 변화도 없었던 마산의 국회의원을 바꿔 보는 것이 마산 발전의 시작이다. 여러분과 함께 마산의 미래를 열어가고 싶다.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정치세력 교체가 우선 돼야 한다.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반드시 마산경제를 살리고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지사, 허성무 시장, 그리고 저 박남현이 함께하는 최강의 원팀이 마산 경제를 살릴 유일한 길이다. 집권여당의 힘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살 맛 나는 마산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