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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재선 도전 통합당 강석진…“잘못한 정권에 회초리 들어 심판해 달라”

[인터뷰]재선 도전 통합당 강석진…“잘못한 정권에 회초리 들어 심판해 달라”
강석진 산청함양거창합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뉴스1


[인터뷰]재선 도전 통합당 강석진…“잘못한 정권에 회초리 들어 심판해 달라”
강석진 산청함양거창합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강석진 미래통합당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후보는 통합당의 경남도당 위원장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자신의 지역구 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 선거구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해야 한다.

강 후보는 지역정치권 대표주자로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이란 중책을 맡고 경남 전체 16개 선거구에 완승을 목표로 이번 선거에 나선다.

그는 경남에서 일으킨 미래 통합당의 승리의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강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경제가 엉망이다”면서 “잘못한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 심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한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함양~울산고속도로 조기완공,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을 제안했다.

<뉴스1>은 서부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강석진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유권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과 국회를 오가며 당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시는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정부의 잘잘못을 따져서 잘못하면 심판하고 회초리를 들어 꾸짖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3년, 지금 온 국민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지영업 대란에 청년실업, 경제, 외교 안보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 그런데도 조국사태때 보듯이 독선과 오만으로 가득차 있다.

미래통합당은 보수혁신과 자유 민주세력의 대통합의 중심에 있다. 우리 서부경남의 유권자 여러분께서 문재인 정권 정신차리게 하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미래통합당에 힘을 보태주기를 당부드린다.

- 주요 공약과 구체적인 실천 방향은.

▶ 무엇보다 지역에 저출산 고령화로 학생,청소년이 없어지는 현실이 심각하다. 핵심은 교육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정부는 자사고와 특목고를 없애면서 2025년까지 농촌형 자율학교의 전국단위 모집을 폐지키로 했다.

미래통합당 차원에서 정부의 농촌형 자율학교 전국단위 모집 폐지 방침을 반드시 막아내고 ‘농어촌 교육진흥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지방소멸 위험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토록 하겠다. 법안에는 Δ지방소멸위험 지역 지원을 위한 국가의 책무 규정 Δ국가의 종합발전 계획 수립 시행 Δ정주생활금 지원과 조세 및 각종 공공요금, 건강보험료 감면 Δ지방소멸위험지역 지원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담을 계획이다. 국회 법제실 입안의뢰를 통해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 중에 있다.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지방소멸위험지역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광주~대구를 잇는 달빛내륙고속철도를 조기 건설토록 하겠다. 달빛내륙고속철도 건설은 약 5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노선 구간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정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산청·함양·거창·합천을 6차산업특구로 지정하고 로컬 크리에이터(창의적 소상공인)를 육성, 지원하여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겠다.

- 이번 총선에서 쟁점은.

▶ 3000년전 그리스에서 민주주의가 생겨난 이래 선거는 현정부와 집권세력의 잘잘못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제도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 경제폭망, 민생파탄, 외교안보 실종, 조국사태 등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 독선을 심판하는 선거다. 우리 지역의 유권자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어 정신을 차리게 해줘야 한다.

-현장에서 마주한 민심은.

▶ 그동안 지역을 다녀보면,산골마을의 노인들께서 얼굴을 붉히시며 저 보다도 더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나무라시고 나라걱정을 하는 실정이다. 손님이 없어서, 텅빈 가게를 지키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모두 망연자실, 한숨만 쉬고 계신다. 이것이 대부분 국민들의 여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중앙의 일부 언론이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이런 여론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여론조사 또한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 오는 15일 저녁 투표함을 열어보면 이런 민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상대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 우리 지역에서는 무려 9명의 정당 공천후보가 출마하여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싶다. 굳이 한분한분 따지지 않더라도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공천에 불복하고 사익을 위해 무소속 출마하는 것은 정당정치에 역행하는 것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 지역 내 현안은 무엇인가.

▶ 접근성으로 인한 상대적 낙후 문제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수도권, 중앙집중이 심하다. 우리 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은 그동안 수도권과의 절대적 거리, 전국에서 철도접근성도 가장 떨어지는 등 접근성 문제로 인한 낙후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대진고속도로 등 도로와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발전, 특히 남부내륙철도 확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 지역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3대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각종 명소와 특산물 등 뛰어난 콘텐츠를 갖고 있다. 서부경남지역이 압도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경쟁한다면 우리가 이기지 못할 지역이 없다. 지역의 일꾼이자 심부름꾼으로서 우리 서부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헌신하겠다.

-지난 4년간 의정 활동을 평가하자면.

▶ 4년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2019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4관왕, 3대 대표공약 이행률 경남의원 1위로 각계로부터 의정활동을 평가받았다. 53건의 법안 대표 발의, 3건의 제정법안 대표 발의도 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후계농.청년농 육성지원법이 얼마전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수정 통과됐다.

선거가 끝나게 되면 곧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역이 넓고, 국회와 거리가 멀어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국비확보와 4개군의 공모사업 등 현안을 하나씩 해결할 때 마다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다. 대통합의 정신에 따라 하나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 자유 민주주의자라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명분으로도 이 대오를 이탈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의 영달, 자기정치가 아니라 부단한 자기희생과 헌신이다.


우리 지역의 유권자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의 이런 대의를 생각하셔서 표를 분산시키지 않고, 저에게 표를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뜨거운 열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