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은 피부에 최적화된 줄기세포 배양액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특허는 태반, 탯줄, 지방 등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재생 효과가 탁월한 피부 조직세포로 분화시켜 배양액을 제조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기존 줄기세포 배양액은 줄기세포를 별도 분화과정 없이 그대로 배양해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유용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지 못했다.
이 특허 기술은 피부활성 작용을 촉진하는 화합물을 배지에 첨가해 줄기세포를 분화·배양함으로써 니도젠, 인터루킨-15, IGF-BP3 등 피부재생 및 노화방지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다량 증식할 수 있다.
실제 이 연구 결과는 SCI 저널인 '더마톨로지 앤 테라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018년 조성물 및 용도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제조방법 특허까지 획득하며 우수한 기능의 피부 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및 완제품을 계열사인 차메디텍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며 "안티에이징을 비롯해 화상, 튼살 등 피부조직 손상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