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하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며 만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주 후보 블로그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병호 영등포구갑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하는 김영주 후보 캠프는 7일 총선 후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문병호(영등포갑)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총선을 정치적 출세를 위한 도구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통합당 당대표 선거가 아니라 영등포를 발전시킬 국회의원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문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후 당대표에 도전하여 미래통합당을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이 사랑하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문 후보가 이번 총선을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명백해 졌다”며 “영등포 주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패배가 확실해지자 국민들이 코로나19 피해로 고통 받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는 한 마디 없이, 영등포 유권자를 우롱하는 '쇼정치'에만 골몰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수구 보수 정당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민주개혁세력을 배신하고 수구 보수의 품에 안긴 '제2의 김대호' 문병호는 영등포 주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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