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계양을 찾는 뜨내기 정치인들과 저는 다릅니다”
인천 계양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는 계양구가 지난 28년간 삶의 터전이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유 후보는 계양에서 회계사무소를 연 것을 인연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이번에도 계양구 '토박이론'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지역민들로부터 다양한 현안을 들어왔기에 20대 국회에서 열정적으로 일처리를 해왔다고 했다. 계양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제3기 신도시에 선정됐고, 2017년엔 계양구가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됐다. 서부간선수로의 친수공간 개선, 계양구 지하철 역사 주변 노후하수관 정비공사, 목수천 악취 개선 등 민생 사업들도 알뜰히 챙겼다. 또 최초로 전력원가분석을 실시해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유 후보는 “계양의 발전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고, 끝나서도 안 된다”면서 “지난 4년이 계양구가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날아올라야 할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자신의 쓰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청라국제도시에서 홍대입구역·신도림역에 이르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국가 재정 사업 전환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 △계양테크노밸리 및 서운산업단지를 통한 일자리 확보 등을 제시했다.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과세체계를 개편해 과도하게 부동산에 집중된 국민들의 자산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겠다”며 “모험자본 육성 및 활성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노후대비를 위해 기금형·디폴트옵션 퇴직연금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나는 정치적 부침과는 상관없이 앞으로도 계양구에서 살아갈 사람”이라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직접 챙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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